술을 마시면 생각이 더 명료해진다.

술은 중추시경계 활동을 둔화시키는 억제제의 기능을 가진다. 따라서 대뇌의 활동이 약해지기 때문에 사고나 판단력의 장애를 받게 된다.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지고 자신이 생기는 것은 절제능력이 억제되어 생기는 것이다.

술은 음식이나 음료일 뿐이다.

술을 흔히들 음식이나 음료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정신성 약물이며 인간의 정신과 두뇌기능에 장애를 주며 중독성이 강하다.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다.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며 같은 사람이라도 마시는 시간, 장소, 환경, 분위기 등에 따라 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달라진다.

커피나 찬물에 샤워를 하면 술이 빨리 깬다.

술을 빨리 깨게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간이 지나야만 술이 깬다. 알코올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흡수되고 분해가 된다.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지면 건강하기 때문이다.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건강해서가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부족해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되어 조금만 마셔도 숨이 가쁘고 얼굴이나 전신이 붉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술이 조금만 지나쳐도 건강을 쉽게 상할 수 있다.

해장술과 사우나는 숙취해소에 좋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마시는 해장술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근거가 없다.
한 번 술을 마신 후에 적어도 2 ~ 3일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손상된 간세포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매일 마시게 되면 간기능이 약해지고 저항력이 떨어져 간장병이 생길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술을 마신 후 사우나에서 뜨거운 기운을 쐬고 땀을 흘리는 것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잘못된 것이다. 사우나를 하게 되면 미처 대사되지 않고 남아있던 알코올이 땀으로 배설되면서 체내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오므로 심한 탈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한 체온보다 높은 열을 가하게 되면 간장에 오히려 더 큰 부담을 준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음주 요령

1. 가능한 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신다.
2. 첫 잔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3. 술을 마시면서 목이 마르면 얼음이 있는 찬물을 마셔서 목마름을 해결하고, 술을 본격적으로 마시기 전에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는 음료수를 미리 마셔둔다.
4. 술병이나 용기에 붙어 있는 알코올 함량 등 표시를 주의깊게 관찰하여 자기가 마신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의 부피와 양을 어림잡아 보며 자기의 주량을 지키도록 한다.
5. 알코올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안주를 먹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어 두어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술을 마신다.
6. 받은 술잔은 다 마신 다음에 잔을 다시 채우게 한다.
7. 술잔은 가득 채우지 않는다.
8. 술을 마시면서 소금기가 많은 짠 스낵을 같이 먹지 않는다.
9. 술을 되도록 천천히 마신다.
10. 더 이상 마실 수 없을 때는 "더 이상 마실 수 없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한다.
11. 매일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고 최대한 1주일에 2회 이내로 술자리를 갖는다.
12. 조금이라도 음주를 한 후에는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는다.
13. 음주 후에는 기계류를 만지거나 작동하지 않는다.

대학생 음주 10계명

1. 여지껏 마시지 않았다면 일생에서 술 마시는 것을 시작하지 않는다.
2.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 가야 한다면 "아니오"라고 거절한다.
3. 자신에게 알맞은 음주량을 알고 그 이상을 마시지 않는다.
4. 한 번 마시면 반드시 며칠간은 마시지 않는다.
5.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지 않는다.
6. 웃으면서 함께 천천히 대화하면서 다른 음식을 섭취하면서 마신다.
7. 모임에서는 술과 함께 다른 음료를 준비하며, 후배나 친구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8. 반드시 1차에서 끝낸다.
9. 다른 약을 먹을 때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10. 가능하면 술을 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