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5호 / 2026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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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총력전… 위기 대응 함께 해요
에너지 절약 총력전 위기 대응 함께 해요 구청 구민 에너지 절약 실천 확대 차량 5부제 시행으로 구민 참여 유도 생활 속 절약 수칙 홍보 연제구는 세계 정세 불안으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연제구청 부설주차장은 직원 및 공용 차량을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홀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민원인 차량은 5부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연미공영주차장, 해맞이공영주차장, 연제문화체육공원공영주차장, 과정공영주차장 4개소는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구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5부제는 자원안보 위기경보 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일반 승용차이며, 차량 번호판 끝자리 숫자에 따라 요일별 주차장 출입이 제한된다. 요일별 운휴 번호는 월요일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장애인 및 임산부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특수 목적 차량 등은 5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구는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동 시에는 △승용차 5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운전 실천 △근거리 이동 시 보행 또는 자전거 이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저녁 시간대(오후 5~8시) 가전제품 효율적 사용 △전기차 및 휴대전화 낮 시간대 충전 △샤워 시간 단축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및 조명 LED 교체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및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참여 △세탁기 및 청소기 주말 사용 등을 실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구청사의 에너지 사용 최소화를 위해 △사무실 내 냉·난방 설비 사용 중지 △조명 및 전기기기 사용 효율화 △불필요한 조명 소등 및 전원 코드 분리 △점심시간 및 퇴근 시간 전원 차단 △정시 퇴근의 날 확대 및 불요불급한 초과근무 자제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일자리경제과 ☎665-4474 재무과 ☎665-4151 교통행정과 ☎665-5032
2026.0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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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제구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실시 자세히보기

    연제구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실시 공인회계사, 전직 공무원 등 선임 … 재정 운영 적정성 확인 및 예산 집행 효율성 평가 연제구의회(의장 권종헌)는 4월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구의회는 지난 3월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차성민 의원을 책임검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소수련 의원, 김흥철 전직 공무원, 이선호 전직 공무원, 정경춘 공인회계사, 최해리 공인회계사를 위촉하여 총 6명의 검사위원을 구성해 결산검사를 실시했다. 결산검사는 집행기관이 전년도 세입·세출 예산 집행 실적을 정리한 결산서를 구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구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이 이를 점검하는 회계검사다. 이는 향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의 중요한 근거가 되며, 특히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절차로 평가된다. 결산검사위원들은 검사 기간 동안 연제구로부터 △결산개요서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서 △기금결산서 △재무제표 및 첨부서류 △성과보고서 등을 제출받아 2025회계연도 예산 집행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예산이 사업 목적과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맞게 집행되었는지, 집행 과정에서 낭비 요인은 없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결산검사 결과 총평 및 결산검사의견서를 작성했으며, 해당 보고서는 구청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제1차 정례회 기간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심의한 뒤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차성민 책임검사위원은 "구의원과 민간 전문위원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다각적인 관점에서 결산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연제구 재정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내실 있는 자금 관리와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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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땐 그랬지, 연제]2004 ~ 2005년 연제의 성장과 변화 자세히보기

    [그땐 그랬지, 연제]2004 ~ 2005년 연제의 성장과 변화 연제소식(구 연제구보)이 걸어온 30년의 시간 속 추억의 기사와 사진을 다시 꺼내봅니다. 지나온 시간 속 연제의 모습과 구정의 변화를 함께 돌아보며 재미있고 인상 깊은 장면들을 다시 만나봅니다. <편집자주> 1996년 7월 10일 창간된 연제소식이 2004년 1월 1일 100호를 맞아 연제소식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창간 당시에는 4면, 3만 부를 매월 10일과 25일 두 차례 발행했으며, 1997년 9월부터는 8면으로 확대해 매월 25일 4만5000부를 발행했다. 이후 2000년 1월에는 7만2000부, 2002년 1월에는 7만5000부로 늘려 전 세대에 배부했다. 창간호부터 연제구보를 모아온 장해주 씨 부부의 이야기와, 100호를 맞이한 주민들의 소회도 함께 실렸다. 연제소식 103호에는 2004년 3월 18일에 개통된 연산터널 소식이 담겼다. 연산교차로와 토곡 과정로를 잇는 이 터널은 연산동 고분군 아래를 지나는 길이 240m, 왕복 4차로의 쌍굴터널이다. 개통 이전에는 토곡 방면에서 연산교차로로 이동하려면 망미고개나 옛 대한색소(현재 홈플러스 연산점 부지) 방향으로 우회해야 했으나, 터널 개통 이후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됐다. 또한 센텀시티·과정로·번영로를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면서 연제구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제구보와 연제소식(1997년 9월 명칭 변경)의 서체는 유당 조대무 선생의 작품이었다. 2005년 8월 민선 10년과 개청 1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기 위해 제호와 본문 서체를 보다 힘있고 편안한 글꼴로 변경했다. 이때 바뀐 제호는 2026년 현재까지 20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구민들을 위해 온천천시민공원에서 야외 무료 영화 6편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는 소식도 함께 게재됐다. 2026.04.2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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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천의 소중한 생명, 두꺼비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자세히보기

    온천천의 소중한 생명, 두꺼비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4~5월 새끼 두꺼비 이동 시기 온천천 생태계 보호활동 시작 매년 봄, 온천천시민공원 연못 일대에서는 수만 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보통 2~3월경 온천천 연못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은 성장을 거쳐 5~6월경 비 오는 날에 맞춰 떼를 지어 이동을 시작한다. 도심 속 하천인 온천천에 서식하는 두꺼비는 지역의 기후 변화와 수질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동 경로가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와 겹쳐 있어, 이동 과정 중 안전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온천천시민공원 내 두꺼비 산란지를 중심으로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세심한 관리가 진행된다. 중점 보호 구역은 주요 산란지인 온천천 관리사무소 앞 거북선 연못과 한양아파트 앞 연못 일대다. 두꺼비의 성장 및 이동 시기에 맞춰 연못 주변에 보호 울타리가 배치되며,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되면 안전한 경로 확보를 위한 안내 시설과 야자매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이동 중인 두꺼비와 보행자, 자전거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러운 생태 이동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해당 구간을 이용할 때 발밑을 세심하게 살피는 구민들의 작은 배려가 더해진다면, 도심 생태계의 소중한 일원인 두꺼비들이 무사히 서식지로 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지공원과 ☎665-4982 2026.04.2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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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전수조사 연제구는 4월부터 2026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시설물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징수된 재원은 지역의 도시교통 개선에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이어지며, 각 층 바닥면적의 합계가 1000㎡ 이상인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다. 현장 조사원들이 건축물의 실제 소유자와 사용 용도 등을 직접 확인하며,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정기 부과 시 기초 자료로 반영된다. 한편, 교통량 감축 활동에 참여하는 시설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교통행정과 ☎665-4574 2026.04.27 2

생활정보

  • 금연구역 내 전자담배 금지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동일 연제구보건소, 계도기간 2개월 운영 연제구보건소가 강화된 담배 규제에 맞춰 금연환경 조성에 나섰다. 보건소는 4월 24일 개정된 담배사업법 시행에 따라 점검을 실시하며 계도기간 2개월을 운영한다. 점검은 4월 24일부터 실시하며, 담배소매점 내 담배 광고 준수(가향 물질 함유 표시 제한 포함), 담배자동판매기 기준 준수, 금연구역 및 흡연실 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담배 원료 정의를 연초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금연구역 내 사용이 금지되며, 위반 시 동일한 과태료(10만 원 이하)가 부과된다. 그동안 액상형 전자담배는 법적 담배에 해당하지 않아 적발되더라도 과태료 처분이 취소되는 사례가 있었다. 또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다른 제한 없이 판매·홍보되던 액상형 전자담배도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보건소는 법령 개정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자담배 영업점 점검과 계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건강증진과 ☎665-4424 2026.04.27

  • 금연클리닉 운영 연제구보건소는 금연에 도전하는 주민들을 위해 금연클리닉과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점심시간 12~13시 제외) 연제구건강관리센터(중앙대로 1038번길 40, 시청앞행복주택 2단지 204동) 2층 금연상담실에서 운영되며 흡연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니코틴 의존도 검사와 일산화탄소(CO) 측정 등 과학적인 진단도 제공된다. 또한 금연보조제 지원, 행동요법 지도 등 실질적인 금연 성공을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과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장이나 학교 등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함께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며 사업장, 병원, 아파트, 학교 등 5인 이상 단체는 신청이 가능하다. 건강증진과 ☎665-4420, 4428, 4429 2026.04.27

  • 초등 대상 구강건강 관리 아동치과주치의 운영 연제구는 아동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아동치과주치의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연제구 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또는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정된 아동치과주치의 의료기관에서 검진 및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4월 8일~4월 15일이지만 기간 내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연제구보건소 구강보건실을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구강검진 기간은 4월 24일~11월 30일이다. 치과 방문 전에 보호자는 먼저 덴티아이 앱을 내려받아 부산 지역을 선택한 뒤 회원가입 및 아동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이후 문진표 작성과 제출, 지정 치과 예약 절차를 거쳐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 결과는 병원 제출 이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문진 및 기본 구강검사, 치면세균막 검사, 구강위생관리 교육, 올바른 식습관 지도, 불소 이용법, 금연·금주 교육 등이며 필요 시 전문가 구강위생관리, 불소도포, 파노라마 방사선 검사도 지원된다. 치과주치의 소견에 따라 치아홈메우기나 치석제거 등 추가 치료도 제공된다. 단, 치과 방문 전 전화 예약은 필수이며 예약 없이 방문하면 검진을 받을 수 없다. 건강증진과 ☎665-4817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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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 [연제 칼럼]천천히 가도 괜찮아 함께 가자 김주영 교수 동명대학교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동화 토끼와 거북이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 토끼는 빠르고 거북이는 느리다. 그런데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만약 그 경주가 바닷속에서 이루어졌다면, 과연 거북이가 느렸을까? 거북이가 느리게 보였던 이유는 육지라는 환경과 토끼라는 비교 대상 때문일지도 모른다. 즉, 빠르고 느림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느린 학습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느린 학습자(slow learners)는 과거에는 경계선 지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으나, 현재 학계에서는 경계선급 지적 기능(BIF: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 또는 느린 학습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추세다. 그러면 느린 학습자는 무엇을 의미하며, 누구를 말하는가? 미국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협회(AAIDD)에 따르면 느린 학습자는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지적장애인이 가진 제한점을 보이고, 그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집단을 말한다. 즉, 느린 학습자는 지능지수가 70~84 범위에 해당하고, 평균보다 학습 속도가 느린 학습자를 말한다. 즉, 인지적 제한(지능지수 70~84 범위)으로 인해 무언가를 배울 때 느리다는 의미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느리지만, 배운다는 점이다. 느린 학습자는 어린 시기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또래보다 조금 느린 편이지만 큰 차이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학습 내용이 어려워지면 점차 차이가 나타난다.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일반적인 인지 기능보다는 학습과정에서 고차원의 정신적 처리를 요하는 과제를 수행할 때 그 문제들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아이들이 느리지만 잘 배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아이의 속도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공동체의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작은 성취도 인정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며, 더 큰 단위인 학교나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속도를 지닌 아이들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둘째, 학교에서는 아동에게 적합한 교수법을 적용하는 개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 느린 학습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계 연구가 활발해지고, 공교육 현장 및 공공기관에서 지원 프로그램들이 개설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 등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느린 학습자에게 정말 긍정적인 신호이며 실천이다. 이러한 지원들이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진다면 이들의 학업 및 사회-정서적 적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빠름을 능력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속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있고, 어쩌면 우리 역시 어떤 영역에서는 느린 학습자일 수 있다. 느린 학습자를 돕는 첫 단추로 빠름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빠른 느림을 이해하고, 아이들 개개인의 속도로 자랄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2026.04.27

  • [명예기자의 시선]자연이 주는 벚꽃의 즐거움 배선자 명예기자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새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향기롭고 앙증맞은 매화, 연분홍빛 살구꽃, 하얀 목련, 보랏빛 진달래 등 벚꽃보다 먼저 피어났던 꽃들은 어느덧 시들어가고 있었다. 스쳐 지나간 꽃들을 아련히 떠나보내며, 지금 이 순간 자연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어졌다. 단 일주일이라도 충분했다. 금호강 망우공원 강변 둑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막 피기 시작한 벚꽃길을 즐겼다. 나무와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 속에서 봄의 기운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대저생태공원에서는 활짝 핀 벚꽃과 인공 반딧불이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냈고, 다채로운 색과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이어 우리 동네 온천천시민공원에서도 만개한 벚꽃의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그날은 연제고분판타지축제의 마지막 날이었다. 연제벚꽃가요제, 초대가수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사회자의 시원한 입담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가요제에 출연한 첫 번째 참가자가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잊어버리는 해프닝은 웃음을 자아냈다. 초대가수 신승태의 열정적인 공연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사람들의 열기와 벚꽃의 아름다움이 봄날의 정취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이처럼 멋진 축제를 마련해 준 연제구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다만 무대 영상이 정면에서만 보이도록 설치되어 있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서로 자리를 옮기며 불편을 겪는 모습도 있었다. 내년에는 이런 점이 보완되기를 기대해 본다. 온천천시민공원과 연제고분판타지축제를 통해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봄비와 함께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벚꽃은 짧은 시간 피었다 지는 꽃이지만, 그 순간의 아름다움은 오래도록 마음에 여운으로 남는다. 자연이 선사한 이 봄날의 풍경을 소중히 간직해 본다. 2026.04.27

  • 박승환 변호사의 생활에 필요한 법률상식 개물림 사고,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될까 소방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2000명 이상이 개 물림 사고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바 있다. 하루 평균 6명꼴이다. 개 물림 사고가 나면 법은 견주에게 관리책임을 묻는다. 먼저, 형사책임이다. 피해자가 다치면 형법상 과실치상죄가, 사망에 이르면 과실치사죄가 적용될 수 있다. 과실치상은 벌금 500만 원 이하, 과실치사는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업무상과실 또는 중대한 과실이 인정되면, 법정형은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 올라간다. 다음은 동물보호법상 책임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등록대상동물의 소유자 등에게 외출 시 목줄 착용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사람을 다치게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사망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맹견은 더 엄격하게 관리된다.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을 맹견으로 정하고 있으며 일반 반려견보다 입마개 등 강화된 안전조치 의무가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민사책임이 있다. 민법 제759조에 따라 동물의 점유자는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진다. 일반적인 불법행위와 달리, 이 경우 견주 측에서 동물의 종류와 성질에 비추어 상당한 주의를 다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면책될 수 있다. 결국 치료비, 위자료, 일실수입 등 손해배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견과 외출할 때 목줄을 제대로 착용하고 타인과 충분한 거리를 두는 일은 예절을 넘어 견주에게 부과된 법적 의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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