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역사길

Course

  1. 1세병교
  2. 2이섭교
  3. 3연산동 고분군
  4. 4배산성지
  5. 5창의융합교육원
  6. 6톳고개로
  7. 7거울바위 문화생활쉼터
01
세병교

세병교는 온천천에 있던 다리로 1642년 조성된 다리이다. ‘세병(洗兵)’이란 ‘병기를 물에 씻었다’는 뜻으로, 전투를 치르거나 훈련을 마친 병사들이 병장기를 씼었던 것 에서 유래하였다. 세병교는 온천천을 건너 동래읍성 세병문(洗兵門)을 들어서기 전 지점으로, 임진왜란 이후 다시는 나라를 침탈당하는 치욕을 겪지 않기 위해 무기를 씻는 의식을 치러 세병교라고 이름지었다는 설도 있다. 조선시대 세병교 인근은 바다였다고 한다. 근방에는 모래사장을 이루어 '황새벌(한새벌)'로 불릴만큼 황새가 많이 찬아든 서식지였다. 세병교 바로 앞까지 고래가 떼를 지어 몰려와 자기집 안뜰처럼 노닐었다해서 안뜰교라고도 불렸고 한다.

  •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온천천공원길 12
02
이섭교

이섭교는 1635년 개통하여, 자그마치 400년의 역사를 품은 다리이다. 이름 그대로 '하천 건너기(涉) 편한(利) 다리(橋)'란 뜻이다. 현재와는 다른 형태로 온천천에 있던 아치형의 홍예가 있는 돌다리를 일컫는다. 사람들이 온천천을 건너느라 늘 고생하는 것을 보고 인근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상부상조하며 만든 다리이다. 수구 부분에 돌로 둥글게 아치를 쌓아 만든 '홍예' 모양이 '안경과 비슷하다'하여 안경교, 안경다리 또는 수영다리라고도 불렸다. 이섭교를 기념하기위해 숙종20년(1694)에 이섭교비를 세웠다. 이섭교비(利涉橋碑)에는 '물이 깊어 옷자락을 걷어 올리고 건너는 것이 고통스러워 이 다리를 만들었다. 판자(나무) 다리가 썩어 인조 12년(1634년), 마을 몇 사람이 기부금을 거두고 돌을 옮기는 일에 백성들이 자원하니 다음 해 봄에 완공되었다. 이 공을 칭송하여 이를 기념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 비석은 1930년 무렵 일제강점기 때 금강공원으로 옮겨졌다가, 2012년 10월에 원래 위치로 추정되는 현재 자리로 다시 옮겨졌다. 부산 지방의 기념비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개축에 참여한 사람의 직책과 성명, 그리고 개축에 협력한 각 면의 계에 대한 기록이 있어 향토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온천천남로 39
03
연산동 고분군

연산동 고분군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국시대 고분군이다. 배산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구릉의 능선을 따라 18기의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있고, 경사지에는 1천 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삼국 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가 확인된 연산동 고분군은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부산 지역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되었다. 5~6세기 부산과 영남 지역의 고대사 및 고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연제둘레길 AR 포토존]이 있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증강현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체험을 할 수 있다.

  •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산 90-4
04
배산성지

배산성지는 연제구 배산의 중턱과 정상부에 있는 옛 성터로,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그 주위를 성벽으로 둘러가며 쌓은 전형적인 신라식 석축 산성이다. 산 정상 바로 아래는 원형 집수지 2기가 발굴되었다. 해발 고도는 낮지만 부산의 남부 해안가와 내륙 지역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로 알려져 있다. 이 성은 예전부터 흙으로 쌓은 토성으로 알려져 왔으나 2009년 부산박물관에서 실시한 지표조사 결과, 흙과 돌을 섞어 쌓은 편축식 성벽으로 보고되었다. 2016년에는 시굴조사를 통해 내벽과 외벽을 쌓고 외벽에는 기단보축(基檀補築)*을 갖춘 전형적인 고대 석축 산성임을 확인했으며, 이후 네 차례의 발굴조사를 더 실시하였다. 배산성의 성벽은 사각형으로 깎은 돌을 가로 방향으로 쌓아 줄눈을 맞춘 ‘품(品)’자형 외벽과, 외벽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단보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서쪽 성벽은 삼국시대 축조 방식에 따라 직사각형의 돌을 수직으로 쌓았으나, 동쪽 성벽은 통일신라시대 축조 방식에 따라 정사각형에 가까운 돌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쌓은 것이 특징이다. 삼국시대에 수직쌓기로 만든 성벽이 무너지자 통일신라시대에 와서 당시의 축조 방식인 계단쌓기로 대대적인 수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 몸체 부분의 바닥을 조사한 결과, 큰 할석(깬 돌)들로 내부를 계단식으로 나눈 뒤 그 사이를 작은 돌 등으로 쌓아 성벽 기초를 만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성벽이 무너지지 않게 기초부를 탄탄히 축조했음을 의미한다. 배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걸쳐 이루어진 한국 고대 성곽의 축조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기단보축(基檀補築): 성벽 붕괴를 막기 위해 외벽 바깥에 덧대어 돌을 쌓은 것으로 신라 성곽의 특징적인 축성 방식

  •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산 61-1
05
창의융합교육원 홈페이지

부산광역시교육 직속기관으로 탐구중심 수학·과학교육 및 메이커 교육을 지원하고, 체험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과학체험관, 수학문화관 및 창의환경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토곡로 70 (연산동)
06
톳고개로

'톳고개로'는 토끼가 많았던 고개의 옛지명을 반영한 도로명이다. 이곳은 배산의 동쪽으로 내려오는 구릉지로, 연산9동에서 망미동으로 넘어가는 언덕이다. 주변에 토끼가 많이 서식했기 때문에 '톳고개', ‘토끼고개’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토끼(兎)고개(谷)에서 한자의 음만 따와 토곡(土谷)으로 불렸다. 한자 표기는 간단하게 음차한 것이기 때문에 유래와는 달리 토끼 토(兎) 대신 흙 토(土)를 쓴다. 토곡(土谷), 토현(土峴), 톳골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07
거울바위 문화생활쉼터

거울바위 문화생활쉼터는 기존 연산도서관과 쌈지쉼터를 통합 정비한 문화생활공원이다. 각 공간사이 담장을 허물어 도심 속 녹지 쉼터를 확장하고, 야외 책마당을 조성하여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 읽고 쉴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활동 공간이다. 2024년 부산광역시 주관 '제12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고분로191번길 16
  • 담당부서 : 문화체육과
  • 연락처 : 051-66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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